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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전략경영 이론

[전략경영] 15. 인수합병

1. 인수합병이란

Merger and Acquisition. 글로벌 경쟁시대의 도래로 기업의 효율성 증대 압력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빠르게 시장의 변화에 대응, 신속하게 새로운 시장 진입 필요. 그 과정에서 M&A 활발.

2. 인수합병의 목적

(1) 신속한 시장진입

많은 경우 기업들은 새로운 사업 분야에 필요한 경영자원과 핵심역량을 전부 갖고 있지 못함. 필요한 경영자원과 핵심역량을 취득하는데 많은 시간 소요.

(2)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 활용

동종업계의 기업들이 합병을 통해 대형화 시도 à 규모의 경제

이종산업의 기업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à 범위의 경제

(3) 구조조정

인수합병 후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음. 어느 기업이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기업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면, 기업을 인수하고 경영층 교체하여 기업가치 제고 가능

(4) 성숙산업으로 진입

생산시설이 이미 포화된 산업에 진출할 때 새로 건설하면 산업 내 과잉생산시설이 늘어남. 신규 진입자가 성숙산업에 진입하려고 할 때, 독자적으로 생산시설 갖추는 것보다 기존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입하는 것을 선호. 석유화학산업에서 인수방식 진입 많음.

(5) 해외시장 진출

외국 시장에 대한 시장정보, 유통망 확보, 생산시설 확보는 시간과 자금 소요. 기존 기업 인수가 더 쉬운 방법이 되기도 함.

3. 우호적 인수합병의 절차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 간의 상호 협의를 통해 진행되는 인수합병을 ‘우호적 인수합병’

피인수 대상기업의 동의없이 강제적인 절차로 인수합병 하는 것은 ‘적대적 인수합병’

(1) 사전준비단계 : M&A 전략 수립

기업의 전략이 수립되면 고려할 수 있는 실행 수단은 크게 자체 개발,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

전체 전략을 바탕으로 M&A 실행전략 미리 세워놓고 있으면 M&A 기회 생길 때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빼앗길 위험 줄이면서, 유리한 조건으로 인수할 수 있음

(2) 사전준비단계 : 대상기업의 선정

M&A전략팀 구성. 대상기업들에 대한 정보 수집. 각 기업들의 경영상태 정확하고 포괄적으로 파악. 후보기업의 우선순위 결정. 후보기업 리스트를 압축해나가면서 최종 1~2개 후보 선정.

※ 버크셔 해서웨이 인수대상기업 조건

1) 세전이익규모 700억원 이상

2) 지속적인 이익 실현해온 기업

3) 무차입 경영하면서 자기자본수익률 높은 기업

4) 훌륭한 자질을 갖춘 경영진(본인이 경영진을 파견할 수 없어서)

5) 기업이 수행하는 사업이 이해하기 쉬워야 함

6) 인수대상기업이 스스로 희망 판매가격 제시해야 함. 나쁜 기업을 낮은가격에 살 의도 없고, 좋은기업을 높은가격에 살 의도도 없다는 것을 의미.

(3) 사전준비단계 : 가치 평가

가치를 평가하여 인수대상기업의 가격을 결정.

유사한 상장회사의 주식가격과 비교 평가, 과거 유사 거래와의 비교 평가, 미래 현금가치 할인법.

기업이 처한 환경, 업종, 경제상황, 인수목적 등 종합 고려하여 기업에 맞는 가치평가 해야함. 한가지 방법 의존하기보단 다양한 가치평가 방법들을 동시에 활용해서 다양한 각도에서 가치 평가.

(4) 거래 단계 : 실사, 협상, 계약체결

실사(due diligence)는 사전에 조사하고 평가한 사실들이 실제로 그러한지 방문하여 확인하는 절차. M&A는 많은 위험 à 신중해야 함. 계약이전 최종단계인 실사가 중요.

실사가 끝나면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돌입. 기업의 의견 서로 조율하여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마지막 단계. 인수가격, 경영진, 임직원 등 구체적 내용 협상 완료되면 계약 체결.

계약서에는 대금결제 방법과 시기, 완료 조건 등이 필수적으로 포함.

(5) 인수합병 후 통합 단계(PMI, Post-Merger Integration) : 경영지원, 시스템, 제도, 문화 통합

인수통합팀 구성. PMI 통합의 범위, 우선순위, 속도 결정. 두 기업간 경영자원, 제도, 전산시스템, 기업문화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통합의 범위와 우선순위 결정. 신속/점진 속도 결정. 계획에 따라 통합과정 시작.

 

4. 인수합병의 성과

관련부문에서의 인수합병 성과는 좋은 편이나, 비관련부문에서의 인수합병 성과는 취약.

미국에서 일어난 인수합병의 70%정도 시너지 창출에 실패. 대략 5년 후에 다시 매각.

인수전략의 실패와 통합과정의 실패 때문에 인수합병이 실패함.

5. 인수합병의 실패 요인

‘과도한 인수프리미엄’을 주고 대상기업을 인수해서 실패. 승자의 저주라는 것이 존재. 과도한 인수프리미엄 지불할수록 프리미엄 이상의 가치 창출하는데 실패할 확률 높아짐. 인수합병 전에 인수합병 전략 냉정하게 검토해야 함.

※ 통합과정의 실패

아무리 상호보완적이고 좋은 인수합병 대상기업이어도 경영자원을 제대로 통합하지 못하면 기대한 가치창출 실패할 가능성 높음.

특히 두 기업이 상충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을 경우 많은 갈등.

실패한 인수합병의 약 50%정도는 PMI 단계에서 발생.

두 기업간 경영자원의 공유와 핵심역량의 이전 -> 규모와 범위의 경제 효과

빠른 통합이 느린 통합에 비해 ‘두 기업 간 경영자원의 공유와 핵심역량의 이전’이 활발

인수대상기업의 수용도가 낮을 경우 점진적 통합을 시도해야 함. 인수합병 취지에 대한 믿음을 어느정도 형성할 때 까지 기다리면서 서서히 통합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