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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재무&회계

외화환산손익과 외환차손익 차이점

이번 포스팅은 외화환산손익과 외환차손익에 대해 해보려고 합니다.

회계 업무를 하다보면 두 가지 개념이 이름도 비슷하다 보니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의미부터 회계처리방법까지 다르다보니 제대로 된 개념이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국내 법인으로서 국내 거래처들하고만 거래를 하는 회사라면 외화 관련 손익이 발생하지 않겠지만,

글로벌 시대에 이런 기업은 드물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외화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외화 관련 손익의 관리를 위해 외화상품 투자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헷징 등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개념부터 살펴볼게요. (출처:네이버지식백과)

​외화환산손익

기말에 화폐성 외화자산과 부채를 적절한 환율로 평가하였을 때의 원화금액과 장부상에 기입되어 있는 원화금액과의 사이에 발생하는 차액을 말한다.

외환차손익

외화자산 또는 외화부채를 가지고 있는 경우 이를 상환받거나 상환할 때 발생당시의 환율에 의한 장부가액과 상환당시의 환율과의 차이를 외환차손익이라 한다.

쉽게 말해서, 실제로 외화자산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대금결제 시점의 문제)

그럼 예를 들어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외화환산손익은 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 발생하는 손익입니다.

다시 말해 대금결제 시점에 따라 둘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A 회사(한국법인)가 기중에 외화($)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근데 기말 시점까지 아직 대금을 받지 못했을 경우 기중 매출 시점대비 기말 시점의 환율 차이에 따른 이익이나 손실을 환산하여 나타내어 재무상태표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럼 외환차손익은 반대의 개념이겠죠?

외환차손익은 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발생하는 손익입니다.

A 회사가 외화 매출이 발생하였습니다(위 동일). 그래서 회계처리를 계약 당시 환율을 적용하여 매출을 인식하였죠. 근데 실제 입금이 되는 시점에 보니 환율 변동으로 인해 계약 당시 인식한 금액보다 많게 혹은 적게 들어오면 그 차이를 인식해줘야 됩니다. 이 때 발생하는 것이 외환차손익입니다.

아, 추가로 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모두 영업외수익/비용 계정으로 회계처리를 합니다.

기업의 일반적인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손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제 둘의 차이가 구분 되시나요?

비슷해보이지만 조금은 다른 두 개념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