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념
자금조달 측면에서 애로사항이 있는 무역업자들의 수출 촉진, 증대를 위해 수출에 관한 금융을 원활하게 지원해 주는 방법. 국내 거래(내국신용장을 통한 거래)는 물론 한 나라와 다른 나라 사이 성립하는 수출입 거래 및 해외 현지 거래의 각종 단계에 필요한 자금을 시중은행 이자율보다 낮은 금리로 융통하는 것.
넓은 의미에서 국가 간 혹은 기업 간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대외 실물 거래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은행의 신용공여로 여기에는 일반 상품뿐만 아니라 선박, 플랜트 등 오랜 시간을 거래하는 중장기 무역도 포함.
반면, 좁은 의미에서는 대금 결제 기간이 만기 1년 이내인 단기 무역금융을 뜻하며 일반적인 상품 거래 시 적용된다. 통상적으로 ‘무역금융’이라고 하면 후자를 말함.
“쉽게 말해 수출입을 원활하게 하여,
나라에 도움이 되게끔 정부가 앞장서서 실시하는 금융”
2. 종류
수출입상품의 가공에 사용되는 돈을 융통해주는 생산자금지원, 원자재 구입에 필요한 돈을 융통해주는 원자재금융, 사용 용도에 상관없이 돈을 융통해주는 포괄금융 등
3. 결제
무역을 통해 각종 재화나 서비스가 거래되면 결제는 필수다. 이를 무역 대금 결제라고 하며, 크게 은행 비중개방식과 은행 중개방식으로 나뉜다.
(1) 은행 비중개방식은 사전송금방식과 사후송금방식으로 나뉜다.
사전송금방식은 수입자가 먼저 대금을 지급하면 수출자가 상품을 선적하는 것이며 사후송금방식은 수출자가 선적한 후 수입자가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2) 은행 중개방식은 다시 추심 결제와 신용장 결제로 나뉘는데 추심 결제는 수출자가 수입자로부터 받을 대금을 은행이 대행해 주는 방식이다. 단, 이 경우 은행이 수출대금을 수출자에게 반드시 지급해야 할 의무는 없다.
반면, 신용장 결제는 수입자의 거래은행이 수출자에게 대금 지금을 확약하는 방식으로 은행의 신용도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결제의 신뢰성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은행 비중개방식에 속하는 송금방식에 비하면 추가적인 비용이 들고 결제 기간이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997년부터 2014년 7월까지 우리나라의 수출 결제 방식은 송금방식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반면, 추심 및 신용장 방식은 크게 축소됐다. 이는 국내외 대기업 계열사 간 거래 증가, 수출입업체 간 신뢰 누적, 수출업체의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추구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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