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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재무&회계

자본금? 자본잉여금? 차이 알아보기

재무제표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슷한 듯 다른 말들이 많아 헷갈려 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본인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럼 아래 내용 보고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도록 해요.

 

 

액면가액X발행주식수=자본금

ex) 액면가가 5천원, 1만주의 주식이 발행 시 자본금은 5천만원

자본잉여금은 주식발행초과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액면가가 5천원인 주식을 1만원에 발행했다면 주식발행초과금과 자본금은 각각 5천원이 되는 것이다.

주식을 발행하면 발행할수록 커지는 자본금은 또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도 있는데,

보통주자본금과 우선주자본금이다.

우선주란 의결권이 없는 주식으로서, 그 대신에 배당금 등에 있어서 보통주보다 좀 더 높은 분배 권리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 이익배당우선주 : 우리가 통상적으로 가장 널리 알고 있는 모습으로,

이익배당 권리에 대해 유리한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일정한 배당을 꾸준히 받을 수 있게 한 것

2) 전환우선주 : 3년 이상으로 기간을 약정하고 이 시간이 모두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되는 것

3) 상환우선주 : 특정기간동안 이익배당의 모습을 띄고 있다가 일정기간이 만료되면 회사에서

이를 다시 되사야만 하는 것

 

 

자본금에 속해있긴 하지만 그 특징을 살펴보면 사채와 차입금과 비슷한 형태임으로 오히려 부채라고 말하는 것이 더 알맞을 것이다.

자본금 증가 "증자"

추가로 주식을 발행해서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경우이다. 만약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면 새롭게 주주들에게서 돈을 끌어모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자금난이 생기고, 새롭게 주식을 발행해서 돈을 끌어모아야 한다.

무상증자일 경우에는 상관없다. 회사의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이 자본금으로 전환된 것일 뿐이다.

 

주주입장에서는 주가가 떨어진 만큼 무상으로 주식을 받게 되므로 손해보는 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돈을 받고 증자를 하는 유상증자이다.

 

이 경우에는 결국 주식수만 늘어나게 된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기존주주 입장에서는 주당가치가 떨어져 달갑지 않다. 만약 유입된 자본이 제대로 활용되어 이익을 내면 떨어진 가치가 회복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애초에 사업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새롭게 자금을 끌어모은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현재의 자본금이 아니라, 그것의 '변동과정'이다. 변동과정을 잘 살펴보면 그 기업이 얼마나 수익을 잘 내는지,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실질적인 기업의 가치와 끌어모은 금액을 볼 수 있는 자본잉여금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액면가는 솔직히 거래가격과 크게 차이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본금은 그다지 큰 비중이 없다.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방법은 바로 이익잉여금과 비교해 보는 것이다.

주주로부터 끌어모은 돈이 더 많은지, 아니면 기업의 힘으로 창출해낸 이익이 더 많은지를 보는 것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낸 이익잉여금의 비중이 더 클수록 좋은 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