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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D/Reading

[경제/경영] 가치투자의 비밀 (크리스토퍼 브라운著) ②

 

"주식투자에 대해 잘 알고 하는 투자는 인생에 엄청난 혜택을 가져다 준다"

가치투자는 이해하기 쉽다. 특별한 비법에 의지하지 않고 상식에 근거하고 있다.

저평가된 좋은 주식을 찾는 것은 좋은 품질의 물건을 가능한 싼 가격으로 사는 쇼핑과 같다.

 

원칙 1. 주식투자도 쇼핑하듯 하라.

 

사람들은 주식시장에 오면 일반적인 쇼핑 방법, 합리적인 소비행태를 까맣게 잊어버린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주식에 덩달하 흥분해서 사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증권방송 전문가가 칭찬하거나 증권사마다 사라고 추천하는 주식에 귀가 솔깃해지곤 한다. 한번쯤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그러다가도 주가가 하락하여 정작 가격이 할인되고 있을 때는 주식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르는 주식은 사야하고 떨어지는 주식은 팔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투자자들이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홀로 남겨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는 쇼핑하는 것과 같다. 모든 사람들이 사려고 할때는 세일을 하지 않는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주식시장에서 소외당해 할인 판매 중인 주식을 가치주라고 한다. 반면 화제를 모으며 인기를 끄는 주식은 대개 성장주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결코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이런 주식을 살 때 투자자들이 지불하는 가격이다.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가치주에 투자하는 가치형 펀드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주시구자에 성공하려면 싸게 사야한다. 

 

원칙 2. 할인 판매 중인 주식 알아보기 : 내재가치에 주목하기

 

주식이 싼지 판단하는 기준은 바로 기업의 내재가치다.

기업이 가진 자산, 창출 이익, 배당금, 미래 기대 수익 등을 모두 총합한 본질적인 가치가 내재가치다. 

시장이란 궁극적으로 효율적이기 때문에 내재가치보다 싼 기업을 언제까지나 내버려두진 않는다. 언젠가는 저평가 상태가 주목을 끌어 주가가 내재가치를 찾아가게 마련이다. 

가치투자란, 얼마가 걸릴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저평가된 주식이 제 가치를 찾아간다고 믿고 투자하는 것이다. 

주식을 내재가치보다 싸게 샀으면 주가가 떨어져도 불안하지 않다. 

시장이 완벽하다면 모든 주식이 내재가치와 정확히 일치되는 가격으로 거래되겠지만, 시장은 완벽하지 않다.

이러한 불완전성 덕분에 투자의 기회가 생긴다. 

 

원칙 3. 절대로 손해 보지 말 것

 

워렌버핏의 유명한 투자 원칙. 첫번째는 절대로 손해보지 않는다. 두번째는 첫번째 원칙을 잊지 않는다.

주식을 내재가치보다 싸게 사면 안전마진이 확보된다. 

어느정도의 안전마진을 확보하는 것이 좋은가? 벤저민 그레이엄은 순유동자산가치를 기준으로 주가가 3분의 2이하 여야 안전마진이 충분히 확보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에 주가가 순유동자산의 가치보다 낮은 기업은 찾기 어렵다. 따라서 순유동자산가치 대신 내재가치를 기준으로 생각해도 상관 없다.

그레이엄은 투자의 안전마진으로 분산투자 개념도 제시하였다. 다양한 산업에 투자하는 것, 투자하는 종목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성공한 투자자들은 모두 대중을 따라가지 않고 과감하게 반대 방향으로 갔다.

 

원칙 4. 주가가 이익에 비해 싼 주식을 살 것

 

이익은 주가를 움직이는 주요 요인이다. 이익에 비해 싼 주식일수록 미래의 수익률이 좋을 것이다. PER 개념을 여기서 활용할 수 있다. 저PER주가 고PER주보다 수익률이 어떤 나라에서든, 산업에서든 높았다.

여기서 이익은 과거의 이익과 미래의 이익이 있을텐데, 미래의 이익은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과거의 이익을 쓰되 과거 오랫동안 이익이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이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또한 이익을 순이익으로 볼 것인지, 영업이익을 볼 것인지도 중요하다. 

Free Cash Flow도 중요한 개념이다. 기업이 사업을 계속 유지하면서 매년 벌어들일 수 있는 현금이 얼마인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BITDA를 보면 기업이 이자를 지불하거나 사업 재투자 쓸 수 있는 현금을 얼마나 벌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시장의 모든 추세는 끝날 때까지 영원히 계속된다. 즉 모든 추세에는 끝이 있다는 뜻이다. 시장의 추세나 남들의 기대감을 쫓지 말고 저PER 주에 투자하라.

 

원칙 5. 기업이 가진 자산보다 더 싼 주식을 살 것

 

기업의 순자산가치(=장부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팔리는 주식도 있다. 심지어 시가총액이 순당좌자산가치보다 낮은 기업도 있던 적이 있다. 이렇게 싸게 팔리는 주식은 언제나 높은 수익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