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가 밝았다.
정말 개인적으로도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지났다.
자기발전을 꾀했던 한 해 였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앞으로 시작될 2021년의 하루하루는 매일이 의미가 있는 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그런면에서, 특히 직장인으로서 자기 개발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고 추천하고 싶다.
사실 자기계발서라는게, 목차만 봐도 내용이 보이고, 읽으면서 이런 내용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하는 의문을 갖게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자기계발서들 사이에서도, 애매했던 머릿속 개념들을 정립해준달까?
현실에 안주하고 싶지 않은 직장인들이라면 읽어봄직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래는 책에서 인상깊게 읽은 구절을 매 장마다 정리한 내용이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1장 - 나는 직장인일까? 직업인일까? - 직업인의 마인드셋
이제 내 삶을 중심에 놓고 직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직장은 남이 만들어 놓은 조직이지만, 직업은 내 몸과 머리에 남는 개인기이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 돈과 교환할 수 있는(팔 수 있는) 기술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나 스스로가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에서의 성공을 내 삶의 목표로 삼을 것이 아니라 내 삶에서 성공하기 위해 직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말이다.
우리는 종종 전략(수단)과 목표(목적)를 혼동한다.
자기 삶의 목표 없이 그저 직장에서 승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은 결국 공허함과 만날 뿐이다.
자신이 삶이나 직장생활에서 원하는 것, 즉 어디로 가고 싶은지 방향을 알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이를 삶의 욕망이나 직업적 욕망이라 부른다.
성과목표(임원이 되겠다)보다는 향상목표(더 나은 마케팅 전문가가 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를 가지도록 제안한다.
향상목표는 일이 잘 되지 않을 때가 있더라도 과정으로부터 배우려고 하며 즐기게 되고, 스트레스에 훨씬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다.
목적이란 말은 과녁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진정한 목적은 과녁 자체가 아닌 과녁을 바라보는 행위다.
직장에 다니는 햇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험과 실험을 통해 만들어놓은 직업, 즉 개인기다.
직장 다닌다고 직업 생기지 않는다.
직업을 만들려면 단순히 앞으로 무엇이 유망할 것인가가 아니라 자기만의 직업적 욕망이 무엇인지를 아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세상이 내가 가진 기술 가운데 무엇을 돈을 주고 살 의향이 있는지도 고려하게된다.
내 삶이나 커리어를 위해서는 왜 기획서를 쓸 생각조차 하지 않는 걸까?
2장 - 성장을 위해 나에게 투자하기
우리가 무슨 일을 하려면(아직까지는 의도의 상태) 그 일을 하기 위한(의도를 실행으로 바꾸기 위한) 자원부터 확보해야 하는데, 가장 기본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자기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는 적절하게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만의 시간을 의도적으로, 그리고 주도적으로 갖도록 노력해보자. 내 시간을 주인인 나를 위해 더 쓸수 있도록 미리 ‘찜’해두자.
자기만의 출장이란 직장에서 준 목표가 아닌 자기의 직업적 성장을 위해, 혹은 자기만의 직업을 찾기 위해 직접 기획하고 비용을 들여서 익숙한 공간과 환경을 떠나 무엇인가를 배우거나 생각하는 시간을 뜻한다.
-지난 한 해 회고하기 : 잘한점은 무엇이고 부족한 점은 무엇이었는지 정리하는 것은 앞으로 내가 어떤 일을 해나가야 할지 방향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커네틱 더 닷츠
- 다가올 한 해의 주요 계획 세우기 : 올 한해 할 일을 리스트업하고 실천 계획을 세운다. 다만 내가 결정할 수 없는 요소, 월 수입 얼마 벌기, 책 몇권 팔기 등은 계획으로 삼지 않는다.
자기 고민을 글로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나는보다 누구누구는 같이 삼인칭 시점으로 쓰다 보면 보다 거리를 띄우고 바라보게 되고,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경쟁으로 가득한 직장과 사회생활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 모두 자신의 잘못이나 약점을 마음 놓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3장 - 미래를 꿈꾸려면 내 직장생활을 돌아보자
나는 과연 무엇을 할 때 가장 에너지가 넘치고 재미났는지
과거를 살펴보다 보면 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해 간직하고 싶은 기억 10가지
리액션하지 말고 액션하라. 리액션은 생각 없이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액션은 원칙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전략적으로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래의 기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미리 그려보았던 그 10가지 장면은 그 기간 내 삶의 방향을 잡는 데 좋은 영향을 끼쳤다.
몇 년에 걸쳐 리스트를 만들다 보니 내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깨닫게 된다.
자신에 대해 좀 더 이해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면서 세상의 변화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고 걱정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거울’을 통해 나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작업이다. 두 가지 거울이 있다. 주관적 거울은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하고 적어보는 것이다. 자기의 역사를 글로 적어보면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객관적 거울은 각종 진단 도구를 활용해 나를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해보는 것이다.
정유정 작가의 최종원고에는 초고가 10%도 남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초고란 결국 삶에서의 다양한 시도가 아닐까?
4장 - 내가 진짜로 원하는 걸 찾아내는 방법
심리적 어른이란 무엇일까?
자기 마음속의 진실을 알아차리는 능력, 자기 마음속의 진실을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상대방에게도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끄집어내도록 질문을 던지는 능력.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맷집을 키워서, 거절당할까 두려워 일을 시도하지 않기보다 거절을 기본값으로 생각하고 삶에서 과감히 시도한다.
‘되면 좋고 안 되면 어쩔 수 없고’가 가져다주는 기회
과도하게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데, 자신이 무엇을 욕망하는지 알지 못하는 자를 속물로 정의한다.
과거 수많은 자기계발서는 남들이 욕망하는 것을 어떻게 내가 더 빨리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해왔다.
직장이 더 이상 우리 삶을 보호해주지 못하는 시대에 자기계발의 중요한 방향은 자신이 정말로 삶과 일에서 욕망하는 게 무엇인지 보다 일찍 알아차리는 것이다.
답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다른 사람의 욕망을 욕망하는 속물일까?
우리 모두 좋아하는 것이 있으며 잘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삶에서 자기만의 소명을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학교를 졸업하고 10년내에 자신의 직업을 찾고, 다음 10년간(30대 중후반~40대 중후반)의 관련 경험을 쌓아 전문가로 나서는 것이 앞으로 우리 삶을 사는 하나의 중요한 방식일 거라 확신한다.
미래는 앞으로 무엇이 유망한지를 고민하는 사람보다 자신이 무엇을 정말 좋아하고 빠져들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기회와 행복감을 선사한다.
5장 - 직장의 끝에서 직업을 발견하다
바쁜 일정 사이에 잠시 빠져나와 결정의 순간을 몇 차례 갖는 것은 생각 없이 지내는 일상 속에서 혼자서 생각하고 결정하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갖는 것이다.
자신의 죽음을 상상해보고 이로부터 되돌아보면 우리는 삶을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게 된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와 마찬가지로 어떻게 살 것인가와 같은 질문들은 깊은 생각과 고민을 해야하는 ‘불편한’ 질문이다. 하지만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언젠가 지도를 꺼내 나의 위치를 확인해봐야 한다.
미국의 정치인은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다음 선거를 마감일로 정한 뒤 이를 다시 달별로 세분하여 해야 할 활동과 성취 목표를 정해 놓는다고 한다. 선거 캠페인에서 직장인이 배울 수 있는 첫 번째 교훈은 뚜렷한 목표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한다.
승진은 목표라기보다는 수단이다.
45세까지 만들고 싶은 전문성이 있다면, 매해 자신이 경험하거나 배워야 할 것을 역순으로 미리 생각해 볼 수 있다.
6장 - 회사가 아닌 내 이름으로 돈을 벌 수 있는가?
성공이란 나의 성과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인식하는가의 문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평판 관리가 필요하다. 성과 못지않게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이 업무상 나의 행동을 적절하다고 보는지, 내가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전달하면서도 사람들의 이야기에 경청한다고 느끼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협조능력, 다른 말로 ‘도움의 기술’. 성과를 만들어낸 뒤에는 네트워크가 성공에 큰 영향을 끼친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돕는것이 좋다.
생산성이 가장 높았던 시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인생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시기에 실패한 작품도 많이 만들었다는 의미다. 이 말은 자신의 개인기, 즉 직업 분야에서 꾸준하게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힘은 아카이빙archiving, 즉 누적된 결과에서 나온다.
6E 이력서는 전문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perience, Expertise(제일 중요)-앞서 경험 목록을 정리하면서 현재 혹은 향후 3~5년 이내에 나의 전문 분야를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지 정리해볼것, Evidence-전문성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이를 입증할 만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Efforts(Education)-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온 노력이나 트레이닝, Endorser-나의 전문성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거나 추천해줄 사람이 있는지, Exchange-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전문성이어야 함.
직장에 있는 동안 새로운 것을 배워서 자신의 도구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회사에서 하는 일이 항상 재미있을 수는 없으며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직장 경험을 나름대로 해석할 수 있는 틀이 있어야 한다. ‘직장 다니는 동안 돈 받고 독립할 수 있는 트레이닝을 받는다’고 생각하거나 ‘향후 사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일에 접근.
글쓰기나 컨텐츠 만들기는 필수적인 것 같다. 영상이든 글이든 발표든 자신의 전문성을 알려나갈 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한다.
7장 - 대학원보다 공부, 입증보다 성장하기
Proving(입증)보다는 Improving(개선). 경쟁에서 남을 이기는 것보다 자신이 속한 업계에서 전문가가 되겠다는 자기만의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데 주된 관심.
성취를 목표로 개선하는 전략을 취했던 직장인이 결국에는 더 나은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것.
개선하려는 직장인은 상대방에게서 배우기 위한 겸손한 질문을 한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갖는다. 주어진 휴식시간을 최대한 활용한다.
경쟁과 성취가 다른 점은 성취는 자신이 하는 일이나 분야에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기준에 도달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것. 성취에 중심을 두는 사람은 단순히 직장 내부에서 경쟁하는 것보다 외부나 해외에서 자신과 유사한 길을 걸으려는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거나 자신을 계발하는지 살피고, 그들과 정보를 교류하며, 스스로 배움의 길을 찾아 나선다.
성취 지향적인 사람은 경쟁에서 지더라도 그로부터 배우려 한다.
직장 경력은 오래되었는데 자기만의 전문성을 쌓지 못한다면 직장생활은 물론이고 퇴직 후의 삶도 어려워진다.
언제 대학원을 가야하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의 경험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하고 싶고, 국내외 사례등을 나름대로 분석하고 싶은 욕구가 들 때가 있다. 대학원에서 써보고 싶은 논문 주제가 있으면 대학원에 가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볼만 하다.
바쁜 일상에 파묻혀 자기 경험을 돌아보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을 읽어내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대학원은 꼭 가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공부는 꼭 해야한다.
초심을 지키자라고 말하기 전에, 나는 지금의 역할에 맞는 초심을 갖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생각하는 힘은 선배가 더 힘을 가질 수 있는 분야다. 하지만 경험만 있다고 생각하는 힘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실제 후배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우리는 성공을 기본으로 여기고 거절을 예외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실패할 것 같은 일은 시도하지 않는다. 거절을 기본으로 일에 접근하면 의외의 기회와 맞닿게 된다. 성공한 사람에게 거절은 예외가 아니다 디폴트다. 거절을 두려워하면 성장할 수 없다.
‘내 삶이 더 잘 풀리면 좋겠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만들어내고 싶은 변화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자주 생각해야 그에 맞게 행동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동시에 자주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매일 무엇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할지 생각했다. 잠재력만 있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8장 - 리더가 될 준비를 하라
자신을 직장과 동일시하게 되면, 직책과 자신의 가치도 똑같게 생각한다. 자신보다 직책이 낮은 사람과 건설적 관계를 맺기보다는 주종 관계로 인식하며, 협력업체와도 파트너로서의 관계보다는 갑을관계에서 평생 갑일 것처럼 행동하기 마련이다. 반면 자신을 개별적인 존재로 인식하는 직업인은 회사 내부에서 상하관계나 다른 부서의 사람, 외부의 협력업체 사람을 대할 때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평등한 관계로 인식한다.
추천과 소개의 놀라운 힘
자신의 개인기를 발견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하나 더 있다. 바로 직장생활에서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리더십은 스스로 그린 자화상이 아니다.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그리는 초상화로 결정된다.
사람이 변화하는 것은 두 가지 경우다. 스스로 변화하고 싶은 욕구가 있거나 변화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손해라고 느낄 때다.
누군가 당신에게 했던 일 가운데 제일 싫었던 것의 리스트를 만들라.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이것을 절대 하지 마라. 누군가 당신에게 했던 일 가운데 당신이 좋아했던 것의 리스트를 만들라. 그리고 앞으로 다른 사람에게 늘 그것을 하라.
훌륭한 상사들의 특성? 애매모호 하지 않은 사람, ‘대리’로 남지 않는 사람. 전화기를 보지 않는 사람. 눈치 주지 않는 사람. 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
피드백보다는 피드포워드를 활용할 것. 제가 지난 1년 동안 어땠나요? 가 아닌 앞으로 1년동안 좀 더 나은 역할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될까요? 미래에 대한 조언을 주고받는 대화에서는 서로 방어적일 필요성이 매우 낮아짐.
적극적으로 듣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말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져야 한다. 즉, 듣기의 기술이란 질문의 기술이다.
사람이란 본래 자기 말에 귀 기울여주고, 가치를 인정해주고, 의견을 물어주는 사람에게 보답하기 마련이다. 그게 변하지 않는 사람의 본성이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산더미’처럼 만들어 사과하라. 이는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스스로 축소하면 상대방, 특히 피해자의 분노를 키우게 되기 때문이다.
선물이 갖는 진정한 힘은 상대방이 내게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주었다는 점을 느낄 때 발생한다.
선물의 효과를 증폭시키는 세 가지 조건? 상대방에게 맞추었을 때, 의미를 담았을 때, 기대하지 않았을 때.
와인과 와인따개를 같이 주는 것 보다는 와인 한병만 주는 것이 효과적.
자주 얼굴을 보지 못하는 약한 연대에서 중요한 정보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다른 사람이 내게 좋은 정보나 아이디어를 주기를 바란다면 내게 그런 정보나 아이디어가 있을 때 먼저 상대방에게 주라는 것이다.
네트워킹을 하라는 말이 사람들과 더 많이 만나고 더 자주 술이나 밥을 먹으라는 의미는 아니다. 우연한 기회에 만난 사람들과 가능하면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만약 내가 갖고 있는 정보나 기술로 큰 부담없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당장 내게 돌아오는 것이 없더라도 먼저 베풀라는 뜻.
9장 - 조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딱 한가지, 내가 그 사람을 대하는 방식뿐이다. 혼자 불평과 걱정만 해봐야 그가 나를 대하는 방식을 바꿀 가능성이 없다.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말을 꺼내는 것이 좋다.
10장 - 이렇게 계속 달려도 될까?
워라밸은 내가 남 좋은 일만 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중요도가 올라가지만, 자기에게 좋은 일을 하고 있을 때는 그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내려간다.
직장에서 실적을 내는 데만 신경 쓰다 보니, 정작 내 안에서 무엇인가 배움이 쌓이고 성장한다는 느낌을 잃어버릴 때이다. 이런 경우에도 워라밸은 중요해진다.
직장인이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하는 질문은 내가 직장에서 하는 일 가운데 무엇이 ‘남을 위한 일’이 아닌 ‘(회사에도 도움이 되지만)나를 위한 일’이라고 느껴지는지 찾아보는 것이다.
워라밸을 개인 차원에서 잘 유지하려면 상대방, 특히 나보다 힘있는 사람에게 ‘No’라는 말을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No’라는 말을 제대로 할 수 있으려면 무엇에 ‘Yes’라고 말할지가 명확해야 한다.
자신의 전문성이 확실하고, 직장에서 그 전문성을 인정받게 되면, 여러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 첫째,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높아지면서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전문적인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 둘째, 자신의 전문 분야와 상관없는 일을 상사가 시킬 때 그것을 거절할 명분이 생긴다.
직장을 다니는 동안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변화하는 과정, 전문성을 확립하기 위해 직장 내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집요하게 매달리는 과정에서 일정기간은 워라밸이 안 좋아지는 시점이 생긴다. 워라밸의 역설. 직업인으로서 워라밸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워라밸이 안 좋은 시기를 거쳐아 한다는 것.
쉰다는 것은 노는 것이 아니다. 과거 돌아보기, 현재의 나와 거리두기, 미래를 미리 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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