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버스 꼭 타야하는데' 하고 달려갔지만 버스를 놓쳤다.
하는 수 없이 다음 버스를 탔는데 한번쯤 우연히라도 보고싶었던 사람을 만났다.
잘 지냈냐고, 서로의 안부를 묻다보니 앞서 놓친 버스에게 되려 고맙기까지 했다.
'왜 나는 이렇게 더디게 갈까, 왜 나는 한번에 성공하는 일이 없을까.' 아쉬움에 목 메인적이 많았다.
돌아보면 그때 그것을 돌려보냈기에 지금의 것을 쥘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싶다.
그때 그곳에서 날 밀어냈기에, 지금 여기서 당신을 만날 수 있었다.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가?
그렇다면 곧 다가올 새로운 인연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세상에 영원히 기뻐할 일도, 끝까지 슬퍼할 일도 없다.
가끔은 놓쳤다고 다 잃은 것이 아니니, 하나를 보내고 열을 얻을지 모른다는 설렘으로 살아도 좋을 것이다.
삶을 관조하자. 멀리서 바라보면 별 것 아닌 일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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