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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경영 일반] Captive Market 이란?

"Captive Market"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혹은 증권사에서 발행된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보다보면 종종 이 단어를 접하게 된다.

정확하게 뜻을 알고 쓰는 분들도 많겠지만, 대충 감으로 문맥상 뜻을 유추하며 이해하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Captive의 사전적 의미는 '사로잡힌, 억류된'으로
Captive Market은 일반적으로는 소비자가 특정 제품을 구매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공급자의 수가 매우 제한되어 정해진 소수의 공급업자로부터 구입하거나 아니면 구입을 포기해야 되는 시장을 의미한다.

 

선택할 수 있는 공급자의 수가 제한되어 있다는 것은 공급자 입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없이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Captive market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계열사 간 내부시장을 뜻하는 말로 쓰기도 하는데, Captive market은 관련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재벌 대기업 계열사간 일감 몰아주기 이슈가 발생하기도 하고,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의 이면에는, 여타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회사 대비해서 회사 자체의 경쟁력은 부족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